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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90명·北 97명… 이산상봉 최종 명단 교환

南 90명·北 97명… 이산상봉 최종 명단 교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5-10-08 22:54
업데이트 2015-10-0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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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설렘의 미소
상봉 설렘의 미소 오는 24~26일 금강산에서 예정된 이산가족상봉 대상자로 확정된 김우종(87)씨가 8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자택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은 최종 상봉자 확인서를 펼쳐본 뒤 활짝 웃고 있다. 북한 지역인 강원도 이천 출신인 김씨는 이번에 여동생 김정희(81)씨를 65년 만에 만나게 된다.
연합뉴스
남과 북이 8일 이산가족 상봉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오후 1시쯤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남북은 각각 90명, 97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북측에서 생존이 확인된 106명의 가족 중 건강 등의 사유로 상봉을 포기한 16명을 제외한 90명이 재북가족과의 상봉을 희망했다. 이번 상봉행사에서 우리 측 최고령자는 구상연(98), 이석주(98) 두 명이다. 구씨는 딸 2명이 생존해 있고, 이씨는 아들 1명과 손주 1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였다. 이들은 남한에 사는 딸과 동생, 배우자, 아들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산가족들은 상봉 하루 전인 19일에 국내 집결지에 도착해 방북 안내교육을 받고 필요시 건강검진을 받는다. 1차 상봉단은 20~22일, 2차 상봉단은 24~26일 각각 가족을 만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10-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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