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승용 복귀 ‘전방위 압박’…복귀 수순 밟나

野, 주승용 복귀 ‘전방위 압박’…복귀 수순 밟나

입력 2015-08-18 16:27
수정 2015-08-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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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당위원장 일동 “당 화합 위해 복귀해야”주승용 “조만간 결론낼 것…복귀의견 충분히 감안”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의 최고위원회 복귀에 대한 당내 요구가 잇따르면서 복귀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 최고위원 본인도 최근 문재인 대표의 복귀 요청에 공식적으로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는 등 한층 유연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17개 시도당위원장들은 18일 “주승용 의원이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최고위원에 복귀할 것과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계파청산, 공천개혁 등 혁신과제 이행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장인 강창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위원장 일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금 새정치연합은 총선·대선 승리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 또다시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 최고위원이) 어떤 기분으로 들어간다는 입장 표명은 해야겠지만 조건없이 들어가야 한다”며 “조건을 거는 건 큰 정치인이 할 일이 아니다. 빨리 당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에 대한 ‘공갈 막말’로 당직 정지 징계를 받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윤리심판원이 사면복권을 할 수 있다”면서 “당 정상화를 위해 9월 중 복권을 하는 것도 괜찮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당내 대표적 비주류 의원인 강 의원이 직접 주 최고위원의 복귀 및 정 최고위원에 대한 사면을 언급하자 계파를 막론하고 주 최고위원의 복귀를 원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주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민해보겠다. 좀 더 시간을 달라”며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들어가라는 사람도 있고 들어가지 말라는 사람도 있다”며 “들어가지 말라는 사람 이야기도 들어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설득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 분위기가 복귀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전언에는 “충분히 감안하겠다”면서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도 당내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런 부분도 들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 최고위원은 지난 10일 문 대표의 복귀 요청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지도부 정상화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과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숙고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혀 복귀설이 제기됐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회동에 참석해 복귀에 대한 찬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주 최고위원도 고민 중인 것 같다”며 “본인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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