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구제할 수없는 나라라 생각하는 원성 하늘찔러”

김상곤 “구제할 수없는 나라라 생각하는 원성 하늘찔러”

입력 2015-06-09 12:46
수정 2015-06-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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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대응 질타…”野가 나라 혁신하는 역할 감당해야”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 “작년 세월호 참사를 겪고서도 국민이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번에 메르스 대처 과정을 보면서는 더더구나 구제할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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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기념촬영하는 문재인-김상곤
손잡고 기념촬영하는 문재인-김상곤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시·도 광역의원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왼쪽)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대표자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광역의원 협의회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참으로 우리나라가 한심한 나라라고들 많이 이야기 한다”며 이같이 정면으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많이 겪었지만, 이제는 그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를 듯이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래서 나라가 혁신돼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고, 그러려면 새정치연합이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제대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면 야당이 올곧게 서야 한다. 새정치연합이 올바르게 미래를 향해 국민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는 게 아주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처음에 혁신위원장을 맡을 때 주변에서 걱정과 만류가 많았지만, 조금씩 지나면서 새정치연합의 진정성과 혁신위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며 응원과 조언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제대로 된 혁신을 추진하며 당원과 국민에게 다가가는 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당 정체성 확립 ▲리더십 수립 ▲당 조직의 건강성 회복 ▲야당의 투명성 및 선명성 회복 등 혁신의 4대 분야를 강조한 뒤 “앞으로 지역별로 광역의원들과 만나 폭넓게 의견을 수렴, 함께 혁신(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혁신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막판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제외하고 외부인사 6명과 내부 인사 4명(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당직자 1명씩)으로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석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선작업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의견을 내준 것을 종합하는 등 마무리해 가고 있으며, 내일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국회의원 몫 혁신위원 1명에 대해선 “3∼4명으로 (후보가) 압축됐다”고 말했다.

혁신위원으로 인선되는 현역 의원의 경우 ‘총선 불출마’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혁신위원 포함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후보군에) 배제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선에 대해) 누구와도 같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추천을 받아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라며 인선의 전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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