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개성공단 공동위 개최 제안…北 통지문 접수 거부

南 개성공단 공동위 개최 제안…北 통지문 접수 거부

입력 2015-05-18 11:15
업데이트 2015-05-18 11: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당국 간 논의하기 위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이 거부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 금요일(15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오는 20일 공동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통지문 접수를 거부해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분위기가 아니다’면서 통지문 접수를 거부했다”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개최를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작년 12월 북측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최저임금 상한 5%를 폐지한 이후 이번을 포함해 4차례 남북공동위 개최를 제안했지만, 북측은 번번이 거부했다.

남북이 2013년 8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출범한 당국 간 채널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는 작년 6월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개성공단 공동위원회가 조속히 개최돼 임금문제를 비롯해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쌍방의 관심 사안을 협의·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