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폴란드 대사에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임명

북한, 새 폴란드 대사에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임명

입력 2015-02-07 19:28
업데이트 2015-02-07 19: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이 신임 폴란드 대사에 리근 외무성 미국국 장을 임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면 폴란드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근 동지가 임명되었다”고 보도했다.

리 대사의 임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자 전임 주폴란드 북한 대사인 김평일이 지난달 체코 대사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1946년생인 신임 리 대사는 1975년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 지도원으로서 처음 그 존재가 확인된 후 짐바브웨 주재 부무관을 거쳐 1989년 외무성에 입성했다.

리 대사는 1997년 외무성 미주국 과장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로 승진한 이후 같은 해 남·북·미·중 4자회담 예비회담의 북측대표로 참석하는 등 수많은 대미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2002년 평양으로 소환된 뒤에는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에 이어 2004년 미국국장으로 영전했다.

리 대사는 북한 내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으로서 2010년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중국 측 6자회담 대표단 회담에 참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2013년 이후에는 관련 소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