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국측 인사에 밝힌 퇴임후 희망 알고보니…

朴대통령, 중국측 인사에 밝힌 퇴임후 희망 알고보니…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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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걱정 하지 않고 살고 싶어”…中 ‘양란방담록’ 인터뷰

중국 BTV(베이징TV)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집중 조명했다.

BTV의 대담 프로그램인 ‘양란방담록(楊瀾訪談錄)’은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6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인터뷰한 뒤 지난 9일과 23일 각각 인터뷰 1, 2탄을 방영했다.

박 대통령을 인터뷰한 양란은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는 명사다. 그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 간판 앵커 출신으로 2000년 위성방송 량지를 인수하면서 미디어산업에 뛰어들어 9개국 60여개 매체를 거느린 중국의 대표 민영 미디어그룹 양광미디어투자그룹을 이끌고 있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 퇴임 후 평가 등에 대해 “나중에 제 임무를 마치고 그만두었을 때 제 바람은 딱 하나”라면서 “근본적으로 나라가 안정 속에서 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지않고 살고 싶다는 것이 저의 유일한 희망이며, 그렇게 되기 위해 지금 제가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내가 주장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이런 사회적 적폐를 해소하는 것, 불공정한 모습을 바로잡는 것, 이런 부분에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그 사회에서 역량을 발휘하기도 힘들고 행복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역량에 따라 국민이 자기의 일을 찾아 할 수 있어야 한다.기초적인 부분에 있어 불안과 고통이 해소돼야 해 그런 부분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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