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결국 정몽준 前 지역구에서…

나경원, 결국 정몽준 前 지역구에서…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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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동작을 출마 확정… 기동민·노회찬과 ‘3파전’

7·30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이,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정의당의 노회찬 전 대표가 각각 후보로 나서 3강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와 통합진보당 유선희 최고위원까지 동작을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기 전 부시장과 노 전 대표의 후보 단일화 여부를 비롯해 야권 연대가 승패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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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23년 우정’
깨진 ‘23년 우정’ 새정치민주연합이 기동민(오른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오는 30일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한 가운데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함께 한 23년 지기 허동준(왼쪽)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8일 기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회 정론관에 난입해 항의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후보 등록 이틀 전인 이날 오후까지 동작을 공천을 두고 머리를 싸매던 새누리당은 나 전 의원 설득에 성공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나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까지 찾아가 나 전 의원을 설득했다. 새누리당은 그간 동작을 후보를 고르지 못해 ‘공천도 못 하는 무능 여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3일 동작을 전략공천을 받은 뒤 공개 입장 표명을 하지 않던 기 전 부시장도 이날 출마 선언을 했다. 하지만 출마 선언은 순조롭지 않았다. 동작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기 전 부시장의 국회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기 전 부시장과 23년 지기인 허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장으로 돌진해 출마 선언문을 낭독 중이던 기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으며 밀쳐냈고 허 전 위원장의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바람에 기자회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허 전 위원장은 마이크에 대고 “광주에 공천을 신청한 기 전 부시장을 돌연 동작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민주운동 세력을 모두 죽이는 일과 다름없다”며 울부짖었다. 기 전 부시장은 출마 선언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빠져나갔고 허 전 위원장은 계속 따라가며 대화를 요구했다. 결국 국회 경위들이 허 전 위원장을 제지하면서 기 전 부시장은 ‘무사히’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기 전 부시장이 회견문을 낭독할 때 옆에 서서 지지를 표시하던 인재근 의원 등은 허 전 위원장이 들이닥치자 자리를 피했고, 허 전 위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울분을 토할 때 범친노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의원이 허 전 위원장 옆에 서서 묵언의 지지를 표했다. 가까스로 기 전 부시장의 공천이 확정됐지만 새정치연합은 인지도에서 앞서는 노회찬 전 대표와의 단일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

이날 나머지 전략지(경기 수원 3곳, 광주 광산을) 공천 논의를 위해 소집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노계 우원식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가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을 수원에 공천하려 한다”며 퇴장했다. 회의에서 김한길, 안철수 대표 등은 금 대변인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박광온 대변인, 손학규 상임고문을 수도권 공천 물망에 올려놓고 종일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부산 해운대·기장갑 후보로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계획이득’ 환원하는 공공기여 정책, 균형발전 실현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재설계 필요”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24일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도시공간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공공기여 제도가 도시 균형발전의 실질적 수단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공기여, 도시의 미래를 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민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획이득을 공공시설·재원으로 환원하는 공공기여 제도의 10년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실사구시, 사실에 근거해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 철학”이라고 밝히며, AI를 활용한 ‘(가칭)서울형 공공기여 우선투자지수’를 연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공공기여는 더 많이 개발된 곳의 보상이 아니라, 더 절실한 곳을 먼저 살피는 서울 균형발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여 제도가 단순한 계획이득 환수를 넘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핵심 정책수단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주문하며 “데이터 기반 접근을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행부와 함께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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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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