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닷새앞…여야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

지방선거 닷새앞…여야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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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선대위 여의도서, 野지도부 인천공항서 사전투표

여야 지도부는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최대한 많은 지지자가 사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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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6·4지방선거 청년유권자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5·30 청와대 앞 사전투표 함께하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참여연대와 6·4지방선거 청년유권자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5·30 청와대 앞 사전투표 함께하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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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선거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 중 하나인 투표율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정치권에 대한 냉소주의가 확산하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데다, 선거일이 ‘황금연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이번 사전투표를 투표율 제고의 주요 계기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1.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견상으로는 여당인 새누리당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사전투표에 더 사활을 거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에 비해 더 많은 숫자의 지도부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곳곳에서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고, 원내대표단과 일부 후보는 사전투표를 홍보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는 높은 투표율이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받는 야당에 유리하다는 일반적 인식과 함께, 황금 연휴에 젊은층들이 대거 여행을 떠나 투표에 불참할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누리당 역시 사전 투표 독려에 힘을 쏟고 있다.

야당 지지자들의 사전 투표율이 높을 경우를 우려, 여권에 불리한 각종 악재로 인해 대놓고 정치적 의사 표현하지 못하는 장·노년층 여권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서청원 공동 선대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김재원 원내 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투표소를 함께 방문해 사전투표를 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가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은 투표율을 높여 전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도를 확대해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선대위원장은 “지방 살림꾼을 뽑는 아주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꼭 투표해 주고, 새누리당에 한 번 더 힘을 주시길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새정치연합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했다. 외국 여행을 떠나는 유권자도 공항에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한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전원과 함께 이날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인 데 이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주민센터로 이동해 사전투표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도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했고, 김진표 경기지사·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각각 손학규·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안 공동대표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해외 여행을 가는데, 6.4 지방선거 투표가 힘든 경우가 많다”면서 “그런 분들도 공항 사전투표소에서 먼저 투표하고 가실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여기에서 투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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