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정몽준, 당 최고중진회의 참석 말라”

김황식 “정몽준, 당 최고중진회의 참석 말라”

입력 2014-04-08 00:00
수정 2014-04-0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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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서 경선 관련 발언 불공정” 鄭 “당규 어긴 것도 아닌데 과민” TV토론 9일부터 네 차례 열어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 캠프는 7일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을 향해 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참석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국회나 새누리당사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 4선 이상 중진 의원 등을 참석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선거에 출마한 중진의원의 참석이 당규에 위배되진 않는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내 경선에 나선 분이 당의 최고 의사기구 회의에 참석해 자신과 관련이 있는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공정한 경선 분위기를 해치는 적절치 못한 언행”이라며 “당규상 중진 의원이 당 선거에 출마할 경우 회의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조항은 없으나 이를 앞세워 실질적으로 경선에 영향력을 미치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7선 의원으로서 당당하지도 않고,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지난 2일 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 전 총리를 겨냥해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경선 비용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런 김 전 총리 캠프의 문제 제기에 정 의원은 “제가 생각은 해 보겠지만 김 후보 측에서 과민한 것”이라면서 “기존의 관행과 규칙을 바꾸자는 제안인데, 만일 그렇다면 저한테 얘기하면 될 텐데 이렇게 언론에다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되받았다.

한편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정 의원, 김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간 TV토론을 9일부터 시작해 네 차례 열기로 결정했다. 또 세 후보 간 정책토론회는 18일, 23일, 27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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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4-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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