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기필코 승리하겠다”…사흘만에 경선재개

김황식 “기필코 승리하겠다”…사흘만에 경선재개

입력 2014-03-30 00:00
수정 2014-03-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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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탈환이 화급…선당후사 정신으로 다시나와”

당내 ‘컷오프’ 결과 등에 반발해 지난 28일부터 칩거에 들어갔던 김황식 전 총리가 사흘만인 30일 경선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당내 ‘컷오프’ 결과 등에 반발해 지난 28일부터 칩거에 들어갔던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활동 재개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내 ‘컷오프’ 결과 등에 반발해 지난 28일부터 칩거에 들어갔던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활동 재개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남은 경선 기간에 나라 사랑, 겨레 사랑과 저의 능력을 시민과 당원 동지에 알려서 기필코 승리하겠다. 저의 승리가 대한민국과 서울의 승리가 되게 하겠다”면서 경선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김 전 총리는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서울 구룡마을을 방문하는 등 활동 재개에 나섰다.

그는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 참여를 결코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당의 승리를 위해 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어떤 경우라도 설사 제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도 당의 결정을 존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다만 당의 일부 후보의 자기 중심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해줄 것을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출마선언 후 경선활동에 대해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미숙한 경선관리와 그 과정에서 저를 견제하는 선발 후보들의 언행은 저의 경선 참여가 옳은지 회의를 들게 했다. 인간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 활동 중단으로 시민과 당원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3일동안 어떻게 이해하고 타개할 것인지 고민하고, 저의 잘못은 없는지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황우여 대표와 당 공천관리위가 해명을 하고 유감을 표명했기 때문에 다소 미흡하더라도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서울시장 탈환이 화급하니 (경선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선당후사 정신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칩거 기간 자신의 캠프에서 경쟁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종편에 대한 광고집행과 ‘이혜훈 최고위원-정몽준 의원’간 빅딜설을 제기한 것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질문에 “공정한 경선을 위한 차원”이라면서도 “확실한 사실 관계를 근거로 해야 하고, 그게 가져올 파장을 생각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 측이 김황식 캠프의 경선비용에 대해 밝히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합당한 절차에 따라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황우여 대표는 이날 서울시장 경선과정에서의 잡음과 갈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당 공천관리위도 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 명의로 김 전 총리 측에 해명성 입장자료를 보냈다.

홍 사무총장은 자료에서 “김 예비후보로 하여금 본의 아닌 오해를 받도록 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그간의 과정에서 김 후보에게 편의를 제공하거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취지가 아니었음에도 공천관리위 결정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당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해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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