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安, 통합선언 후 외부행사 첫 동행>

<김한길·安, 통합선언 후 외부행사 첫 동행>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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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통합선언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식 행사에 동행하며 ‘통합신당 세일즈’에 나섰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 참석, ‘한 식구’가 됐음을 알리며 양측의 실질적인 결합을 위한 노력을 보였다.

두 사람은 주최 측이 나눠준 보라색 스카프를 두르고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김 대표는 “안 의원과 제가 함께 나온 첫 나들이다. ‘새 정치’를 여성과 함께 시작한다”며 “여성이 행복한 사회, 다 같이 행복한 양성 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 열심히 뛰겠다”고 인사했다.

안 위원장은 “여성이 편한 사회는 모두가 편한 사회”라며 “여성 지위가 제대로 서는 것이 그 사회의 품격을 나타낼 수 있는 만큼 열심히 (그런 사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날까지만 해도 다른 일정과 겹쳐 행사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양측이 우여곡절 끝에 통합방식에 합의하면서 나란히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상과정에 양측의 불협화음이 부각되면서 몇몇 여론조사에서 통합선언 직후에 비해 통합에 대한 지지여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것도 두 사람의 동행을 촉발시켰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통합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악재’에 대해 한목소리로 대응했다.

안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언론인터뷰에서 안 위원장을 혹평한 것과 관련, 기자들이 ‘사실상 고별 선언을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조금 과장된 것 같다. 의장님 말씀을 또 들어보자”며 결별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 대표도 새정치연합 인사들의 연이은 이탈 움직임에 대해 “처음 며칠은 민주당의 진심을 더 알고 싶어 했던 것 같다”며 “양측이 소통하고 대부분 오해를 풀었다고 생각하는 만큼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재선 도전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도 참석해 ‘여심(女心)’ 잡기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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