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장관 부활 필요” 다시 제안한 최경환

“정무장관 부활 필요” 다시 제안한 최경환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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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논란 野탓만 못해” 지적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에 맞춰 ‘정무장관제’ 부활을 거듭 제안했다. 박 대통령을 향한 ‘불통’ 지적이 내리 쏟아진 상황에서 현실감을 갖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심중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최 원내대표가 던진 ‘쓴소리’라는 점에서 청와대와 물밑 교감을 나눴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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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오른쪽)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2차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정몽준 의원을 만나 악수를 하며 웃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새누리당 지도부의 김황식 전 국무총리 서울시장 후보 지원설 등으로 서로 마찰을 빚은 탓인지 정 의원의 표정이 굳어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최경환(오른쪽)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2차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정몽준 의원을 만나 악수를 하며 웃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새누리당 지도부의 김황식 전 국무총리 서울시장 후보 지원설 등으로 서로 마찰을 빚은 탓인지 정 의원의 표정이 굳어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책임 있는 정부라면 막무가내 발목 잡기를 하는 야당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남은 4년간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을 위해 야당과의 소통을 이뤄내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의 정치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정무장관직을 부활할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제안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무장관제 부활을 제안했지만 정부 조직 개편을 완료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됐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정무라인과 각 정부 부처의 대국회 업무에 상당한 불만을 가져왔다. 청와대 정무수석뿐 아니라 부처 장관들의 정무 감각과 스킨십 부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공공연히 표출됐다. 최 원내대표는 종종 박준우 정무수석을 겨냥해 “제 역할을 못한다”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각종 현안에서 수장들의 말실수가 연거푸 쏟아졌고, 새누리당은 야당의 공격으로부터 이들을 지키는 데 적잖은 애를 먹기도 했다.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정부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관료, 교수·연구원 출신들에 대한 불만과 함께 마찰도 심심찮게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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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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