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지역조직화 속도전…서울시당 출범엔 ‘느림보’

安측 지역조직화 속도전…서울시당 출범엔 ‘느림보’

입력 2014-02-23 00:00
수정 2014-0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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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창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금주부터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지역 조직화에 나선다.

새정치연합은 중앙당 창당을 위반 법적 요건을 감안해 우선 시·도당 5곳 정도를 출범시킨 뒤 중앙당 창당 후 추가로 나머지 시·도당을 띄우는 ‘2단계 발전 로드맵’을 구상중이다.

오는 26일 경기도당을 시작으로 27일 대전, 28일 광주와 전남에서 연달아 창준위 발기인 대회를 연다.

시·도당 창준위에는 오는 6·4지방선거 때 광역의회나 기초단체장, 기초의회에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23일 “시·도당 창당대회를 또 해야 하기 때문에 발기인 대회를 거창하게 할 일은 아닌데 발기인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규모가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들 4곳에 이어 내달 초까지 추가로 인천과 전북, 부산지역 창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들 7곳은 새정치연합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겨뤄볼 만한 지역으로 꼽는 곳이어서 새정치연합은 시·도당이 꾸려지는대로 본격적인 지방선거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창준위의 법적 대표인 안 의원이 조직화를 담당한 서울시당은 아직 발족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새정치연합 일각에선 서울시당을 지방선거 이후 발족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서울시당 창당 움직임이 부진한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는 새정치연합이 서울시장후보를 독자적으로 낼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자체적으로 서울시장후보를 반드시 출마시키겠다는 입장이라면 서울시당 창당 작업부터 추진하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측은 중앙당이 창당돼 선거대책본부 체제가 출범하면 서울시당이 없더라도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만큼 서울시당 창당과 서울시장 후보 출마와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서울시당을 중앙당 창당 전후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시기를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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