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통일 “새로운 통일방안 필요하다”

류 통일 “새로운 통일방안 필요하다”

입력 2014-02-20 00:00
업데이트 2014-02-2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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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공감대 만들 것” 통일지성 원탁회의 검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내년에는 합의를 모아서 새로운 통일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개정 필요성을 밝혔다. 변화된 남북 관계와 정치·사회 환경을 반영한 발전된 통일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의미로 다양한 시각이 충돌하게 될 향후 공론화 과정이 주목된다.

류 장관은 1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스 포럼 특강에서 정부의 통일 계획인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대해 “이것이 통일로 가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보여 주는 것인지에 대해선 문제가 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9년 발표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의 3원칙을 바탕으로 화해·협력, 남북연합 단계를 거쳐 통일민주공화국으로 가는 계획을 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개정 필요성을 밝힌 바 있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이 같은 계획이 포함됐다.

통일부는 우리 사회 각 분야 지성인들이 모인 ‘통일지성 원탁회의’를 구성해 새로운 통일담론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하반기 8·15 행사에 맞춰 공식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0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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