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박 심은데 박나…대통령, 선거에서 손떼야”

전병헌 “박 심은데 박나…대통령, 선거에서 손떼야”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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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3일 “새누리당은 볼썽사나운 ‘종박(맹목적인 박근혜 대통령 추종) 충성’ 경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에게도 지방선거에서 손 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지금 국민과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종박경쟁’으로 참으로 가관의 모습”이라면서 “(지방선거) 후보로 나서겠다는 중진들까지 ‘박심(박 대통령 의중)타령’을 하니 새누리당이 종박정당이란 오명을 벗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한사코 거부하는 진짜 속셈이 대통령에게 공천권을 헌납하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콩 심은데 콩 나고 박 심은데 박 난다. 해외 순방 동행, 특사 파견 등으로 ‘박심’ 논란이 당연히 나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앞다퉈 박심논란을 부추길 때가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손 떼고 정치혁신,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황교안 법무·서남수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표결하지 않고 퇴장한 것은 국회 권능을 무력화시킨 자기 부정이며 반의회주의적 폭거”라면서 “민주당은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일념으로 정의를 지키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과없이 끝난 데 대해서는 북측에 “혈육 만남을 중단시켜서는 안 된다.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박 대통령에게도 “대립인지, 협상인지 대통령의 기조를 분명히 밝히고 안보라인을 점검해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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