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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현오석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될 듯

기재위, 현오석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될 듯

입력 2013-03-14 00:00
업데이트 2013-03-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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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제수장으로 부적격…자진 사퇴해야”

자질부족 논란에 휩싸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3일 현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데 이어 14일 중으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여야 이견이 커 합의가 어려울 전망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인 반면에 민주당 의원들은 ‘경제수장’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문회를 통해 현 내정자가 부적격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우리는 인사청문보고서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측도 야당과 합의 없이 강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보고서 채택이 어렵게 됐다.

이렇게 될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15개 부처의 장관 내정자 가운데 보고서 채택이 거부된 인사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2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기획재정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참고인들을 상대로 심문을 했고, 참고인으로 출석한 교수들은 현 내정자의 역량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 내정자의 자질부족이 재확인됐다”면서 참고인 심문에 ‘배석’한 현 내정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현 내정자는 마무리발언을 통해 “제 능력이 정말 부치면 그때 국민을 위한 길이 어딘지 판단하겠다”면서 “우리 경제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제 한 몸을 던져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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