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3인의 추석이후 전략] 安, ‘야 텃밭’ 호남표심 다지기

[대선주자 3인의 추석이후 전략] 安, ‘야 텃밭’ 호남표심 다지기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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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일정 여수·광주 등 방문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호남 민심 다지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자신에 대한 잇따른 검증 공세로 추석 이후 민심이 출렁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전통적 야권 지지층인 호남 민심부터 다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2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데 이어 3일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여수·광주 등 전남·북을 방문한다. 여수, 목포, 광주, 전주 등을 잇달아 찾아 야권의 주지지층인 호남 표심에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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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예방
이희호 여사 예방 안철수(왼쪽) 무소속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김대중도서관 접견실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 내 김 전 대통령의 집무실에서 이 여사를 만나 30분 남짓 환담을 나눴다. 비공개 환담에서 이 여사는 안 후보에게 “야권이 통일돼야 한다. 한 사람이 나와서 여당과 싸워야 한다. 꼭 이겨야 한다.”고 야권 단일화를 통한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고 안 후보 캠프 측이 전했다. 이후 안 후보는 도서관 1층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유품 등을 소장하고 있는 전시관을 둘러본 뒤 방명록에 ‘늘 화해와 평화를 소망하셨습니다. 떠나신 뒷모습이 더 아름다우셨습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동시에 안 후보는 정책도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7일쯤에는 ‘한국 사회 변화를 위해 필요한 주요 과제’를 밝히고 종합적인 공약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어 순차적으로 분야별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정치 혁신 의제를 발표한다. 의제는 정부·행정 혁신, 정당·의회 개혁, 분권·지방자치, 시민정치와 거버넌스, 사회적 대화와 사회적 통합 등 5대 의제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캠프의 실무팀장급 인사들을 추가 인선하면서 캠프 윤곽도 거의 마무리됐다. 지난 28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손학규 후보를 적극 도왔던 김경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임명했다. 안 후보 측은 추가적인 인선을 통해 캠프를 보강할 계획이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기존 페이스북에 더해 안 후보의 주요 일정 등을 소개하는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를 개설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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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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