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기업 담합, 국민정서에 좋지 못해”

李대통령 “대기업 담합, 국민정서에 좋지 못해”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석비서관회의..”전경련 중심 자율 협의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최근 기업들의 가격담합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사례를 지적하면서 “대기업들의 담합은 국민정서에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기업 담합은 국민에게 주는 충격이 큰 만큼 근본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전경련을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협의해달라”고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단속만 갖고는 한계가 있으니까 자율적으로 되는 게 우선이며, 정부도 전경련과 함께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리스 경제위기 사태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각 부처가 전문가와 경제단체 등과 협의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갖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민이 이 사태로 불안해하지 않고 정부 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저출산고령화위원회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신설된 데 대해 “고령화 사회와 관련해서는 이 위원회에 수임을 줘서 대책을 마련하든, 해당 부처가 준비를 하든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