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여의도공원 2번째 방문…”민주당 미래 제안해달라”

문성근, 여의도공원 2번째 방문…”민주당 미래 제안해달라”

입력 2012-04-23 00:00
수정 2012-04-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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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민주통합당에게 주문하시라. 야단칠 것도 많고, 답답하고, 화도 많이 났을 텐데 민주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제안해달라.”

23일 오후 ‘총선 돌아보기·대선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시민과의 만남에서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이같이 말했다. 지난 18일에 이어 2번째로 찾은 여의도공원에서 그는 모두발언을 최대한 줄이고 곧장 시민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지난 첫 번째 방문 때 1개였던 마이크는 2개로 늘었다.

민주당의 성과가 무엇인가를 묻는 그의 질문에 문 대행은 “국민이 복지 확대를 원하는 상황이 됐다”며 “보편 복지냐 선별 복지냐의 논쟁에서 (복지 확충을 위한) 재정 확보계획은 무엇인가로 논점이 바뀌어간 것이 상당한 성과가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반값 등록금 등 복지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문 대행은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하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문재인·이해찬·정세균·김한길·박지원이 특위 위원장을 맡아 민생 공약을 다듬어 소개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통합진보당 당원이라고 소개한 한 50대 남성은 고위공직자들의 불법 행위와 총선에서의 부정선거 의혹을 지적했다.

이에 문 대행은 “이명박 대통령은 평소에 법을 의식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내곡동 땅이 대표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강남을 지역구의 경우, 법적인 조처를 취하고 있다”며 “부정선거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대비를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6·2 지방선거와 관련된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마지막에 강남 3구에서 뒤집어질 때 문제가 있었는데 이 나라가 부끄럽다는 생각에서였는지 한명숙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그냥 넘어갔다. 그때 그냥 덮어버린 것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행은 이 같은 ‘거리 정치’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지역도 다닐 예정”이라며 “민주당에 말씀 해주실 분이 있다면 마이크를 들고 쫓아가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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