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지지 선언한 총선 후보 누군가 하니

안철수가 지지 선언한 총선 후보 누군가 하니

입력 2012-03-29 00:00
수정 2012-03-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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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 지지 의사 밝혀



 잠재적 대권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총선에 본격 개입했다. 29일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 안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이후 특정 정치인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의사 표명은 처음이다.

 안 원장의 지지 선언은 인 후보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교수님이 응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안 원장의 응원글을 링크해 알려졌다. 안 원장은 ‘내가 아는 인재근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김근태 선생과 인재근 여사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인재근 여사의 삶에 더 이상의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용기있고 신념을 가진 여성, 인재근과 함께 도봉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희망합니다.”고 응원했다.

 안 원장의 이같은 지지 선언은 김 고문의 장례식에 안 원장이 찾아가며 시작된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김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당시 안 원장은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이렇게 (김 고문을) 보내기에는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면서 “안타깝고 슬픈 마음”이라고 했다.

 이후 인 후보가 안 원장에게 답례 전화를 하며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젊은이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선거공보물 메시를 어떻게 만들까 고심하다가 선택한 것이 안 원장”이라면서 “(응원글 공개와 관련해)안 원장 측에 동의 의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 후보는 이날 안철수 원장 외에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조국 교수의 공개 지지 의사 글도 공개했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27일 서울대 강연에서 ‘대통령의 자격’을 언급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 쓰인다면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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