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외교 쓰나미’ 오나…정부 외교력 시험대

연말 ‘외교 쓰나미’ 오나…정부 외교력 시험대

입력 2011-12-14 00:00
수정 2011-12-14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對이란 제재 문제에 대중, 대일외교도 빨간불

연말 ‘외교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외교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對) 이란 제재문제로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이어가는 와중에 그동안 잠잠하던 대중, 대일 외교에도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여기에 북미간 3차대화 가능성으로 북핵 협상의 시계가 빨라지면서 우리 외교가 전반적으로 중대한 시험대에 오른 분위기다.

당장 대 이란 제재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한미동맹에 기초해 대 이란 제재에 적극 동참한다는게 기본입장이지만 이란과의 경제협력도 외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미 의회가 조만간 이란 제재법안(일명 ‘커크-메넨데스’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이 현실적 문제로 대두될 수 밖에 없다. 전체 원유수입량의 9.6%(77억 달러 규모, 10월말 기준)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이를 섣불리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한국이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외교력을 모으고 있으나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지 미지수다. 현정부 들어 ‘최상’으로 평가돼온 한미관계가 이란 문제로 인해 자칫 미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동북아로 시선을 돌리면 상황이 더욱 복잡하다.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이 중국 선장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은 내년 수교 20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에 심각한 악재로 돌출했다.

해양주권이 훼손당한데 대해 극도로 분노하고 있는 국민정서를 감안할 때 중국으로부터 보다 분명한 입장표명과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이끌어내야 하는게 한국 외교의 몫이다. 나아가 보다 근본적으로 한중관계가 건강한 관계로 재정립될 수 있도록 ‘당당한 외교’ 기조를 펴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외교가의 목소리가 높다.

대일관계는 일본군 위안부 청구권 문제가 갈등의 핵이다. 정부는 지난 9월15일 위안부 청구권 문제와 관련한 양자협의를 일본 정부에 제안했으나 일본 측은 석달이 되도록 묵묵부답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4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평화비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이를 둘러싸고 양국 외교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그동안 평화비 설립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나설 계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왔다.

동북아 외교는 내년 들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 중국 모두 정치적 지배구조가 교체기를 맞는데다 일본 역시 정치적 불안정성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교체기에는 대외관계 이슈가 국내 정치와 긴밀한 연관을 갖는 경향성을 띠고 있어 외교적 마찰은 심화될 수 밖에 없다.

6자회담 재개 흐름이 속도를 내면서 북핵 외교당국의 움직임도 부산해지고 있다. 북미 3차대화가 조만간 열릴 경우 6자회담 재개는 실질적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두차례 남북 비핵화 회담을 이끌며 이니셔티브를 쥐어온 한국이 북미대화 구도에 끌려다니지 않으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