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 “대북 감시 강화”

한·미 합참의장 “대북 감시 강화”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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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27일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제35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를 열고 대북 연합방위태세와 북한 정세를 평가하고 양국 군 간 안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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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에서 정승조(오른쪽)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에서 정승조(오른쪽)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다원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면서 “한·미 양측 군사지도자 간에 정상의 비전이 구체적인 군사적 성과로 나타나도록 뒷받침하자.”고 말했다. 뎀프시 의장은 “정 의장과 단독회담에서 한·미 동맹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비록 지휘관계의 변화라는 현안이 있지만 이미 굳건한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양국은 북한이 ‘강성대국 진입의 해’로 선포한 내년은 한반도의 불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데 동의하고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 방향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뎀프시 미 합참의장도 최근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방예산 삭감에도 주한미군 병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한국과의 동맹 강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양국은 MCM 회의에서 토의된 결과를 28일 오전 김관진 국방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제43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보고할 예정이다. SCM 회의에서는 지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방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 북한 위협 억제 방안 등과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한 방어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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