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선택 최우선 기준…“市政능력” 羅>朴 “도덕성” 朴>羅

후보선택 최우선 기준…“市政능력” 羅>朴 “도덕성” 朴>羅

입력 2011-10-13 00:00
수정 2011-10-1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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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권자들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시정 운영능력’을 꼽았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보다 시정 운영능력이 더 나을 것으로 봤다. 두 번째 기준으로는 ‘도덕성’을 선택했는데, 이 항목에서는 박 후보가 나 후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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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과 엠브레인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시장 후보 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5%가 ‘시정 운영능력’을 꼽았다. 다음으로 꼽은 항목은 ‘도덕성’(15.9%)으로, 시정 운영능력과는 23.6% 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14.5%), ‘정책공약’(14.2%), ‘야권의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심판’(10.0%)이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 가운데 42.7%가 시정 운영능력을 후보 선택기준으로 내세웠고, 16.2%는 야권의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심판을 꼽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을 최우선 기준으로 생각하는 이들(32.4%)이 가장 많았고, 후보자의 도덕성이 17.6%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시정 운영능력을 후보 선택의 기준으로 삼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대와 30대에서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을 꼽은 이들이 각각 19.0%, 20.2%로, 후보선택 기준 2위에 올랐다. 반면 40대(17.2%), 50대(19.1%), 60대 이상(16.7%)에서는 후보자의 도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 가운데 누가 더 시정 운영능력이 나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 후보가 48.5%를 얻어 32.3%에 그친 박 후보를 넉넉하게 앞섰다.

남성(50.8%)과 여성(46.4%) 모두 나 후보가 시정 운영능력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44.3%)에서만 박 후보가 시정 운영능력이 나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나 후보가 앞섰다.

한나라당 지지자 중 77.3%는 나 후보가 시정 운영능력이 더 나을 것으로 봤고,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58.7%가 박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 중에는 38.7%가 나 후보가 국정운영 능력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37.8%는 박 후보가 낫다고 생각해 엇비슷한 비율이었다.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 가운데 누가 더 도덕성이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43.6%, 나 후보가 32.3%를 차지했다. 남성(42.4%)과 여성(44.8%) 모두 박 후보가 도덕성이 낫다고 생각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57.6%), 30대(58.7%), 40대(53.0%)는 박 후보가 낫다고 봤고, 50대(42.7%)와 60대 이상(46.6%)에서는 나 후보가 낫다고 생각했다.

한나라당 지지자 중 59.3%는 나 후보의 도덕성을 더 높게 생각했고, 민주당 지지자 중 72.7%는 박 후보의 도덕성을 더 높게 봤다.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 중에는 박 후보의 도덕성을 높게 평가한 이들이 53.0%였고, 나 후보를 높게 평가한 이들은 2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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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1-10-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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