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25개구 중 17곳 우세… 羅, 강남4구 중 서초만 앞서

朴, 25개구 중 17곳 우세… 羅, 강남4구 중 서초만 앞서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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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별 박원순·나경원 지지율 분석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가 4~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경원·무소속 박원순·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서 나 후보의 지지율은 39.5%였고, 박 후보의 지지율은 48.2%로 8.7% 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 후보를 제외한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나 후보가 40.3%, 박 후보가 50.7%로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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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여의도리서치가 추석 직후인 지난달 12일에 실시했던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당시 박 후보는 49.7%, 나 후보는 41.2%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통적인 여야 강세 지역의 지지율에서 큰 진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각 구별 표본수가 적은 데 따른 오차 요인이 담겨 있으나 이와 별개로 민심의 유동성도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한나라당의 ‘텃밭’인 강남권에서도 나 후보를 눌렀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에서 나 후보의 지지율은 37.4%에 그친 반면 박 후보의 지지율은 50.5%에 이르렀다. 4구 가운데 서초구에서만 나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박 후보(28.6%)를 눌렀고, 3구에서는 박 후보가 넉넉하게 앞섰다.

박 후보는 서울시 전체 25개 구 가운데 17개 구에서 앞섰고 나 후보는 7개 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금천구의 지지율은 48.7%로 같았다. 두 후보 간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강동구로 박 후보가 61.6%, 나 후보가 24.5%였다. 나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구는 나 후보의 지역구였던 중구(59.6%)를 포함해 강북·도봉·동작·서초·성북·용산구였다. 여론조사만으로 보면 ‘강남=여당’, ‘강북=야당’이라는 기존 구도가 드러나지 않는 셈이다.

박 후보는 남성과 여성 지지율에서도 모두 나 후보를 앞섰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박 후보 지지율은 45.7%, 나 후보 지지율은 36.5%로 격차가 9.2% 포인트였다. 이는 남성 응답자의 지지율 격차 8% 포인트보다 높은 것이다.

연령별로는 지지 후보가 극명하게 달랐다. 20대의 경우 나 후보 지지율은 26.4%에 머물렀고 박 후보 지지율은 55.8%에 이르렀다. 30대는 격차가 더 벌어져 나 후보 23.9%, 박 후보 65.3%였다. 40대도 박 후보가 51.7%로 나 후보(38.0%)를 눌렀다. 그러나 50대에서는 나 후보가 47.6%로 박 후보(41.0%)를 약간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61.5%로 박 후보(25.8%)를 크게 리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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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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