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박원순 저격수’로 변신

강용석, ‘박원순 저격수’로 변신

입력 2011-09-30 00:00
수정 2011-09-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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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의 저격수로 변신했다.

특히 강 의원과 박 변호사는 경기고-서울대 법대 선후배로 수년간 참여연대에서 함께 일했을 정도로 친한 사이여서 강 의원의 변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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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성희롱 파문과 관련해 해명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강용석 의원이 지난 7월 국회에서 성희롱 파문과 관련해 해명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강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변호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가 비판한 대기업이 박 변호사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을 기부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가 생명보험사 상장 문제를 제기하자 교보생명이 아름다운재단에 47억원을 기부했고 한화그룹의 부당내부거래 등을 비판하자 이 그룹의 계열사인 대덕테크노밸리가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는 것이다.

앞서 강 의원은 박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한 대기업과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론스타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을 역임했고 강 의원의 장모인 홍명희 금강장학회 이사장은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강 의원의 홍 이사장의 만류에도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비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강 의원이 성희롱 발언 파문 때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빚을 갚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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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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