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은 접고 나경원 굳히기

이석연은 접고 나경원 굳히기

입력 2011-09-21 00:00
수정 2011-09-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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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일각선 ‘추대’움직임 李와 단일화 여전히 과제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로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력해졌다. 당 지도부가 영입을 추진했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끝내 입당을 거부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굳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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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최고위원
나경원 최고위원
나 최고위원은 여권내 서울시장 후보들 가운데 야권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나 박영선 민주당 의원과 맞붙어 승부를 겨뤄볼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김충환 의원 등 다른 예비주자들이 있긴 하지만 여론지지율에서 차이가 크다. ‘나경원 대세론’를 뒤집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나 최고위원에 대한 ‘추대’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김정권 당 사무총장이 “후보 접수 마감일인 23일까지 이 전 처장을 기다릴 것”이라며 “입당한다면 짧은 기간에 어필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지만 이 전 처장의 입당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전 처장이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지원을 업고 한나라당 입당 대신 시민후보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당은 나 최고위원의 출마 결심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움직임이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감안할 때 나 최고위원과 김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는 것도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나 최고위원은 빠르면 2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나 최고위원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전 시장과 치열한 경선전을 치렀기 때문에 이미 ‘준비된 시장 후보’”라면서 “다만 공식 출마선언을 언제, 어떤 형태로 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나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정해지더라도 보수진영 시민후보를 자처한 이 전 처장과의 후보 단일화라는 과제가 남는다. 당 관계자는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낸 상황에서 여권이 분열한다면 서울시장을 야권에 갖다 바치는 꼴이 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어떤 형태로든 당 후보와 이 전 처장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허훈 서울시의원, 3년 반 동안 양천 발전 위해 시비 391억원 투입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24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교통 인프라 및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23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교부금은 ▲신정 4동, 목2·3동 등 관내 도로 4개 구간도로열선 설치(11억 5000만원), ▲목동 한신청구아파트 앞 보도정비(6억원), ▲신목로 보도 정비(5억 8000만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한파 대비 양천구 관내 교통 재해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강화 조치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 의원은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올해 마지막 특별조정교부금이 빠르게 집행되어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내년 남은 임기 동안에도 꼭 필요한 곳에 시의적절하게 특교가 교부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 의원은 양천의 주거·문화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구청과 필요한 예산에 관해 소통하며 예결위에서 2026년도 서울시 예산 16억 2000만원을 증액했다. 세부내역으로는 ▲오목로 가로등 개량공사(7억 7000만원), ▲갈산 등산로 정비사업(7억원), ▲신정네거리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사업(1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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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11-09-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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