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불출마 네티즌 반응 “참신했는데…” “혼란만 부추겨”

安 불출마 네티즌 반응 “참신했는데…” “혼란만 부추겨”

입력 2011-09-07 00:00
수정 2011-09-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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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자 네티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참신하고 능력을 갖춘 인물인데 아쉽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개인 정치를 위해 사회적 혼란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

6일 미디어 다음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트위터에 뜬 안 원장의 불출마 선언 기사에는 수백개의 상반된 댓글들이 달렸다. 우선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인 안 원장이 과감히 출마를 포기한 데 대한 긍정적인 평가들이 잇따랐다.

아이디 ‘유수’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사실상 주민투표에서 승리했다.”고 말한 것을 비꼬며 “안철수씨가 진정으로 지고도 이긴 케이스”라고 지지했다. ‘원더랜드’는 “대한민국 정치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희망의 불씨로 반드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안 원장을 치켜세웠다. ‘등고자비’는 “아름다운 양보”라고 칭찬했다. ‘TRUST’는 “안씨가 나오는 서울시민이 부러웠고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반면 내년 대선 출마를 노린 정략적 불출마라는 지적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국 혼란만 부추겼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디 ‘스테파노’는 “야단법석을 떨어서 국민을 혼란하게 만들고 도대체 이게 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loveworld’는 “자기는 대권으로 가겠다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마음의평화’는 “안씨가 쇼를 한 걸로 생각되며 역시 머리가 좋다.”면서 “애초에 보궐선거에 나갈 생각도 없으면서 자신의 몸값 부풀리기를 하면서 인지도가 낮은 박원순씨를 국민에게 알리는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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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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