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지원 분배현장 모니터링 사실상 수용

北 대북지원 분배현장 모니터링 사실상 수용

입력 2011-08-18 00:00
수정 2011-08-18 07: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측이 장소선정·동영상…”너무 까다롭다” 불만도

우리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승인하면서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분배현장 모니터링’ 요구를 북한이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통일부와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에 따르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지난 3∼6일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시를 방문, 밀가루 분배현장을 모니터링한 뒤 관련 동영상 등을 통일부에 제출했다.

이 단체는 앞서 7월26일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밀가루 1천t 등을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모니터링은 통일부 요구에 따른 것으로, 대북지원 민간단체가 지원물품에 대한 분배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정부에 제출하기는 처음이다.

정부는 특히 우리 측이 지정한 장소를 포함한 여러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수혜대상과 인원 등 분배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도 제출토록 민간단체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3∼6일 관계자 6명이 방북해 현장 모니터링을 한 민화협 측은 “(까다로운 수준의 모니터링이었는데) 북한도 협조적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정부도 북한이 까다로운 모니터링을 허용한 데 대해 상당한 융통성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민화협의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받아 검토했는데 잘됐다”며 “아직은 (모니터링이) 정착돼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 계속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영상의 경우 제출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의무사항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민간단체는 “현장에서 모니터링 수위를 놓고 남북한 실무자들이 얼굴을 붉히는 사례가 있다”며 자칫 지나친 ‘증거 위주’의 모니터링이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북한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니터링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남북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기준을 차근차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5·24조치 등으로 중단됐던 대북 밀가루 지원이 8개월여 만에 재개된 이후 3주 남짓한 기간 민화협, 천주교 등 4개 단체가 밀가루 1천462t 등 8억6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불허사례는 1건도 없었다.

연합뉴스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12일 서대문구 안산에서 열린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에 참석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9시 안산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와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가 공동 주최한 등반대회가 열렸다.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영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와 주요 내빈 등 약 1200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개회식 후 안산을 함께 걸으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복지사 여러분은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며 서울의 사회복지 행정을 실질적으로 꽃피우는 분들”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서울의 복지 안전망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등반대회가 동료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복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umbnail -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