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4) 재선 노리는 정세균 前대표

[민주당 당권주자 인터뷰] (4) 재선 노리는 정세균 前대표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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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성·정체성 내가 적임자”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가 요즘 변했다. 민주당을 이끈 지난 2년 동안 웬만한 비판과 비난에도 말을 아꼈던 그가 당권 경쟁에서는 ‘싸움닭’으로 변했다. 그만큼 당 대표 재선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16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당 대회를 마치고 충북 청주로 이동하는 정 전 대표의 승용차 안에서 변화된 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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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정세균 전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다시 선출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민주당의 정세균 전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다시 선출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당 대표가 될 자신이 있나.

-아마 날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 대표로 ‘정세균’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당 대표는 정통성이 있고, 정체성에 맞아야 하는데 그런 분들이 적다. 대표 경험 있는 사람 중에 내가 가장 가깝다.

→현재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당내 통합이 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당원의 힘이 모아지지 않는 게 문제다. 젊은 당원이 부족한데 젊은이들이 좀더 좋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486 후보 단일화가 끝내 불발됐는데 어떻게 보나.

-후보들마다 정치 생명을 걸고 하는 문제인데 각자의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그 판단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후보 입장으로서 개입하고 싶지 않다.

→486 후보들의 단일화 논란 과정에서 정 후보의 지지기반이었던 친노, 486의 이탈은 없었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역위원장들이나 현역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정치인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후보들이 그동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동의할 수 없다. 총론만 있지 각론은 없지 않으냐. 다른 후보들이나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비판은 정론이라 보기 어렵다. 이해관계에 결부돼 있기 때문이다. 3 번이나 선거에 승리하고, 당 지지율을 2년 전 10%에서 30%로 높이고 당내 4가족이 한 가족이 된 것만 봐도 내가 어떤 자세로 일했는지 알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요즘 빅3가 대등하게 나온다. 전세가 역전됐다고 보나.

-특정 후보의 전세가 특별히 앞서 있다고 보지 않았다. 당 대표를 뽑는 건 인기투표와 다르다. 그간 보도는 막연한 선호도 조사였다. 앞으로 계속 달라질 것이다. 내가 일하는 걸 지켜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던 분들은 잘 안다. 지지에 부응하고 그런 믿음이 시간이 흐르면서 확산되면 승리할 것이다.

→대선 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나.

-내가 4선이고 장관도 했다.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 대표도 했다. 난 훈련이 된 사람이다. 나는 개천에서 용 나는, 기회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다. 꿈이 있다. 그러나 개인의 꿈은 작은 꿈이다. 2012년은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 그건 큰 꿈이다. 큰 꿈과 작은 꿈이 충돌하면 큰 꿈을 택해야 한다. 나를 제외하지 마라. 다만 나는 국민과 당원의 바람대로 기수를 할 수도 있지만 길잡이나 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손학규 전 대표의 집권의지 주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의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의지만 가지고 될 수 있으면 지난 대권에서는 왜 졌나.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 그래서 집단지도체제로의 선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당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까.

→손 전 대표의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약점이 이젠 극복됐다고 생각하지 않나.

-당 대표로서는 극복됐다고 보지 않는다. 당 대표는 정통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야말로 당의 대를 잇는 게 아닌가. 당 대표는 정통성, 역량, 신뢰감을 줘야 하는데 이 가운데 정통성은 빼놓을 수 없는 거다.

→지난해 정동영 고문의 탈당은 전주 덕진구 공천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부평, 안산, 서울시장 후보 중 택하라고 했는데 다른 것을 택한 것 아닌가. 다 승산이 있었다. 예우를 잘 해주겠다고까지 했는데. 앞으로 그런 경우가 생길 때 영(令)을 어떻게 세우겠나.

→7·28 재·보궐선거 패배가 전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예전 선거와도 연결해서 평가할 것이다. 재·보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당내 진보담론이 많다. 앞으로 민주당이 추구해야 할 진보는.

-난 당이 더 진보적이어야 하고 더 민주적, 더 서민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 후보 간 진보담론은 ‘이름짓기’ 논쟁이다. 이름을 어떻게 붙인들 무슨 상관이냐. 더 진보적이라는 방향 확인만 하면 된다.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뭘 바꾸겠나.

-인재를 폭넓게 등용해 인재가 넘치는 당으로 만들겠다. 문호를 열고 외부 인사도 적극 영입해 당 인재를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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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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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청주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9-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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