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위해 분골쇄신할 것”

“강원도 위해 분골쇄신할 것”

입력 2010-09-03 00:00
수정 2010-09-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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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강원도를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하겠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헌법불일치 판정으로 취임 62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지난 두 달동안 강원도 곳곳을 다니며 사회간접자본 유치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강원도가 아시아의 스위스가 될 수 있게 18개 시·군마다 특화된 전략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주 초부터 행안부와 지식경제부, 국회 등을 찾아 다니며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내년도 예산과 강릉~원주 간 철도 등 실무적인 일부터 할 계획이다.

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적극 나서 내년 7월에는 강원도민들이 희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또 “소극적인 강원도의 시대는 끝났다.”며 “서울에 있는 강원사무실을 활성화시켜 18개 시·군 공무원들이 상주,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실무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강원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펼쳐 보였다.

강원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1조 9000억원이 들어가는 무상급식을 놓고 법안을 마련 중이다.”며 “교육청 예산으로 50%를 투입하기로 한데 이어 강원도와 일선 시·군이 적극 협조해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 재배해 타지역 무상공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의 환동해시대 대륙전진기지화를 위해 철길을 통한 각종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 지사는 “다음달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김두관 경남지사 등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해 축산농가의 조사료를 해결하고,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해 세미나를 연 뒤, 속초항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와 네덜란드까지 갔다오면서 철길의 중요성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3일부터 출근해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직원조회와 의회 방문, 기업유치 제안회의를 열며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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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9-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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