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부 과거사청산 실천하라”

“한·일정부 과거사청산 실천하라”

입력 2010-08-16 00:00
업데이트 2010-08-16 0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야 5당 광복절 공동성명

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야 5당은 광복절인 15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과거사 청산을 즉각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야 5당은 성명서에서 최근 발표한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비판하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야 5당은 “과거 역사의 올바른 청산 없이는 미래의 공동번영도 기약할 수 없다.”면서 “한·일 양국 정부는 경술국치 100년이 된 지금이라도 과거사 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은 “이명박 정부가 과거사 청산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한 뒤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사 청산과 공동 번영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행동에 직접 나서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야 5당은 또 “일본 정부는 (일제시대) 강제 동원된 전체 조선인의 명부와 희생자 명부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정부 차원의 협의로 즉각 확대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야 5당은 “양국 정부는 약탈 문화재의 명부를 정확히 밝히고 반환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며 양국의 과거사와 영토문제를 다룬 모든 정부 문서를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0-08-16 6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