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인사 임태희내정자 ‘뜻’에 달렸나

靑인사 임태희내정자 ‘뜻’에 달렸나

입력 2010-07-13 00:00
수정 2010-07-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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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또 약간 바뀐 것 같다.”

오는 15일쯤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청와대 수석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의 의견이 대폭 반영되면서 기존에 짜놓은 인사 구도에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핵심 참모인 정무·홍보라인을 비롯, 몇몇 자리는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는 많지만 정작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한때 일부 후보자로 압축된 다른 수석들의 인선을 먼저 발표하고 나머지 자리는 나중에 따로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았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나 “수석 인선은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나눠서 발표하는 일은 없으며 이번 주 안에 함께 하게 된다.”면서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사회통합수석에는 현재까지는 흥사단 단장을 지낸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영남(경북 칠곡)에 고려대(정치외교학과) 출신이라는 게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통합위원인 윤평중 한신대 교수와 정진성 서울대 교수를 포함해 민중당 출신 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후보에 들어 있다.

홍보수석에는 김두우 메시지기획관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여전히 후보군에 들어 있지만, 최근엔 ‘제3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무수석도 김 기획관과 신 차관 외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이춘식 의원, 충남 공주 출신 정진석 의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정무수석도 임 내정자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언론에 거론된 적이 없는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정책실장도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의 승진이 유력시됐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현재 공석인 인사기획관도 신 차관 또는 김명식 인사비서관의 승진 기용이 예상됐지만 최근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분위기다. 신설된 정책지원관(수석과 비서관 사이의 직급)에는 김동연 국정과제 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에서 거론되는 후보군 위주로 주로 검토되고 있는 건 맞지만 전혀 아닌 후보도 있다.”면서 “검증작업을 최종 거쳐야 하는 만큼 발표까지는 윤곽을 예측해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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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7-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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