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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을 출마’ 이재오 “계파수장 되는 일 없을 것”

‘은평을 출마’ 이재오 “계파수장 되는 일 없을 것”

입력 2010-07-06 00:00
업데이트 2010-07-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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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나선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6일 “당으로 복귀하더라도 다시 계파의 수장이 되거나 갈등의 중심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저 때문에 당의 갈등,다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옳은 일을 고집하다 보니 갈등이 생기기도 했는데 제가 앞장서지 않아도 옳은 일이 묻히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대선 경선 당시에는 자기주장을 내세웠지만,이제는 남의 주장을 듣는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의 ‘반(反)이재오’ 연대전략과 관련,“은평주민은 지역발전을 바라고 있고 정치적 바람으로 이러한 표심을 왜곡해선 안 된다”며 “매우 어려운 선거지만 외로울 정도로 혼자서 국민의 마음을 듣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청 관계 재정립 문제와 관련,“당.정.청을 잘 아는 제가 비판과 직언을 하는 게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도실용 친서민 정책을 국민이 피부로 못 느끼는데 친서민 정책을 현장행정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표 총리론’과 관련,“본인이 흔쾌하게 동의한다면 좋은 일이고 저로서는 이를 마다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총리실 민간인 사찰 논란에 대해선 “사실이라면 잘못됐고 있을 수 없는 일이고,당사자들이 한심하다”며 “당으로 돌아간다면 대통령 주변에서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하거나 개인이익을 누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전날 후원회를 공식 결성했다.후원회 모금 한도는 1억5천만원으로,이 전 위원장은 모금 한도가 차면 후원계좌를 즉각 폐쇄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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