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한국관광공사
“많이 준비했는데 답변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점이 안타까워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 사장은 이날 “국감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민의식 향상의 기회가 되길 바랐고, 의원들도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지적을 많이 했다. 저도 좋은 답변을 많이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감을 치르기 위해 여러 차례 준비 회의를 가지면서 예상 질의를 숙지한 것은 물론, 175가지 항목에 이르는 답변을 꼼꼼히 준비했다. 하지만 정작 국감장에서는 답변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사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주문을 쏟아냈다. 정병국 의원은 “이 사장을 모셔온 것은 글로벌 마인드를 토대로 관광 산업에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길 기대했기 때문”이라면서 “업무보고를 받아 보니 변화된 게 없다. 접근법을 달리해 달라”고 꼬집었다.
강승규 의원은 “공사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직접 마케터(마케팅 담당자)가 되어 지자체를 누비며 변화된 관광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형환 의원은 “고려 전기 중국 출신 쌍기가 고위 관직에 등극한 뒤, 외국인이 중용된 것은 900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한국 사회의 개방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책임감이 그만큼 무겁다는 점을 알고 임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이 사장은 한때 통일교 신자였으나 2년여전 이명박 대통령이 유력한 여권후보로 부상할 때부터 소망교회를 나갔다.”면서 “이 대통령과는 소망교회 인연으로 연결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은 “소망교회에서 이 대통령을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9-10-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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