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1일 동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경비정에 예인된 ‘800연안호’와 관련, “연안호에 대해 해당기관에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은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조사결과에 따라 선원과 선박 문제가 처리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도 이날 오후 북측이 전통문을 보내온 것과 같은 경로로 선원들의 조기 송환을 재차 촉구했다. 정부는 우리 측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북측에 보낸 전통문에서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송환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향후 양측 군사실무책임자 채널을 통해 사건 처리 문제를 협의하게 될 전망이다. 당국자들은 특히 남북이 군사 실무 책임자 채널을 통해 조기에 공식 협의 창구를 만든 점을 긍정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8-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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