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라디오 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북한이) 대화와 평화의 길을 외면하고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감행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연설에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은 철통 같이 지키겠다.”며 “정부는 완벽한 안보태세로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빈틈없는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당국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한민족의 미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꼭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 옛 소련이 핵무기가 없어서 붕괴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핵무기로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야말로 북한 체제를 가장 위협하는 일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족 대할때 너무 마음 아팠다
한편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경복궁 앞뜰 영결식장에서 고인의 영정과 슬픔에 젖은 유족들을 마주하면서 제 마음도 너무 아팠다.”며 “이제 우리 모두 슬픔을 딛고 떠나간 분의 뜻을 잘 받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직후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사과와 법무장관 파면 등을 요구하는 등 ‘공세 모드’를 취하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회통합과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단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귀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6-0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