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외교부 성명 문맥 하나하나가 매우 단호하다. 중국 지도부는 북한이 만류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문제지만 전혀 중국을 의식하지 않는 듯한 태도에 더욱 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베이징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핵실험을 불과 1시간도 채 남겨 두지 않고 중국에 통보했다.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때는 당초 알려졌던 15분 전이 아닌 2시간 전에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으로서는 북한이 더욱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다고 여길 만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한 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1차 핵실험 당시 “북한이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서슴없이’ 강행했다.”고 표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던 중국은 이번 성명에서 ‘무시’ ‘또다시’ 등의 표현을 사용,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성명 발표 시간이 1차 핵실험 때보다 늦은 것은 최상층부 보고를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도부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중국으로서는 2006년 1차 핵실험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중국이 발표한 성명의 문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성명은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며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고 6자회담의 궤도로 돌아와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이어졌다. 그런 점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핵실험 직후 최고위층 주재로 관련 기관들이 회의를 열어 단계적인 제재에 착수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25일 베이징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핵실험을 불과 1시간도 채 남겨 두지 않고 중국에 통보했다.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때는 당초 알려졌던 15분 전이 아닌 2시간 전에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으로서는 북한이 더욱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다고 여길 만하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한 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1차 핵실험 당시 “북한이 광범위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서슴없이’ 강행했다.”고 표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던 중국은 이번 성명에서 ‘무시’ ‘또다시’ 등의 표현을 사용,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성명 발표 시간이 1차 핵실험 때보다 늦은 것은 최상층부 보고를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도부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중국으로서는 2006년 1차 핵실험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중국이 발표한 성명의 문맥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성명은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며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행동을 중단하고 6자회담의 궤도로 돌아와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이어졌다. 그런 점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핵실험 직후 최고위층 주재로 관련 기관들이 회의를 열어 단계적인 제재에 착수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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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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