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개막

서울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개막

입력 2009-05-18 00:00
수정 2009-05-1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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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 도시 시장 등 참석… 저탄소 정책 논의

세계 주요도시 시장과 대표단이 참가하는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와 ‘기후변화박람회’가 18일부터 4일간 서울 신라호텔 등에서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C40 회의와 관련,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도시로서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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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막이 오르는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에 41개국 80개 도시의 주요 리더가 참석한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한정 상하이시장, 베르트랑 들라노 파리시장,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 안나 티바이주카 유엔 해비탯 사무총장,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 클로버 무어 시드니시장.
18일 막이 오르는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에 41개국 80개 도시의 주요 리더가 참석한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한정 상하이시장, 베르트랑 들라노 파리시장,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 안나 티바이주카 유엔 해비탯 사무총장,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 클로버 무어 시드니시장.


이번 회의에선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도시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전 세계 도시들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회의에서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저탄소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이 갖는 의미 ▲저탄소 도시를 위한 정책방향과 효과적인 적응대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시민·기업·정부의 협력방안 등이 주요 어젠다로 논의된다.

우선 C40 기후리더십그룹의 파트너인 클린턴재단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 기조연설을 위해 서울을 찾는다. 또 탄자니아 출신인 안나 티바이주카 유엔 해비탯 사무총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회의에 힘을 보탠다. 티바이주카 총장은 아프리카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산하기관의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이다.

베르트랑 들라노 파리 시장은 공용자전거 ‘밸리브’의 성공사례를 풀어놓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도 9·11 테러 발생 이후 성공적으로 뉴욕 재건에 성공한 경험담을 전할 계획이다.

지난달 서울시와 도시마케팅 등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한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 지난해 월드 메이어(World Mayor)상을 받은 나카다 히로시 요코하마 시장, 유럽 최고의 환경도시로 불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디토 살로몬 시장 등이 찾는다.

이번 행사에 시장과 부시장 등 시장단을 파견하는 도시는 44곳, 국장급 등 대표단을 보내는 도시는 33곳에 달할 전망이다.

C40의 정식명칭은 ‘C40 기후리더십그룹(C40 Climate Leadership Group)’이며 2005년 켄 리빙스턴 전 런던 시장이 ‘전 세계의 2%에 불과한 도시 지역에서 전체 온실가스의 80%를 배출하는 현실을 바꾸자’는 취지로 창설해 2년마다 한 번씩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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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류지영기자 hisam@seoul.co.kr
2009-05-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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