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베스트] 공 교육감 매섭게 몰아붙인 김진표 前교육부총리

[오늘의 베스트] 공 교육감 매섭게 몰아붙인 김진표 前교육부총리

구혜영 기자
입력 2008-10-08 00:00
수정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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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를 지냈던 국회의원이 아무리 피감 대상이라고는 하나, 한때 산하기관장이었던 부하 직원을 향해 추상같이 호통을 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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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의원
김진표 민주당 의원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7일 교육과학기술위 국감에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선거자금 차용’ 문제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이 교육부총리(2005년 1월∼2006년 8월) 시절, 공 교육감은 서울시 교육감으로 재직했다.1년 6개월여 동안 교육계 수장과 야전사령관으로서 함께한 사이다. 김 의원은 평소에 “공 교육감과는 좋은 협조를 유지하던 관계”라고 회고했다.

때때로 자립형사립고 도입과 강남 학군제 조정 등 당시 예민한 교육현안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두 사람간의 관계가 무난했다는 게 교육계의 대체적인 평이다. 이제 ‘창’과 ‘방패’로 만나자 김 의원은 “둘 다 공인이고 서로 다른 교육적 입장을 가지고 대면할 수밖에 없다.”며 공격 수위를 높일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감이 열리자마자 “50여년 교육계에 몸담았던 공인이 감독권을 행사해야 할 곳에서 격려금을 받고 돈을 빌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매섭게 몰아붙였다. 김 의원은 공 교육감의 ‘역작’인 국제중학교 설립의지에도 제동을 거는 등 공 교육감의 저격수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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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8-10-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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