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7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총리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구체적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원자로의 중국 진출과 한국화에 성공한 세계적 수준의 고속철도 기술의 중국 이전을 희망했다.
원 총리도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와 기후변화 대응에 깊은 관심을 표시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을 희망했다. 양국 총리는 한·중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했으나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총리는 2010년 ‘중국 방문의 해’와 2012년 ‘한국 방문의 해’ 지정으로 청소년 교류를 포함한 인적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긴밀한 협력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 총리는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장애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안부를 전달했다.
원 총리는 이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과 한 총리의 장애인 올림픽 개막식 참석 등 중국에 보여준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때 합의된 공동성명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예정시간인 30분을 넘어 50여분간 진행돼 양국 총리간 우의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장애인 올림픽 선수촌과 사격·양궁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 및 임원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했으며 베이징의 교민, 기업인 대표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jj@seoul.co.kr
2008-09-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