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원 구성 협상이 불투명해지자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민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악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회를 열어야 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다. 민주당이 대선과 총선에서 진 분풀이를 하는 것인지, 국회를 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원 구성의 최대 걸림돌인 가축법 개정에 대해서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들고 온 안은 기존 미국과의 협상을 전부 무효화하고 새로운 협상을 하라는 안”이라며 “도저히 통상마찰 때문에 받을 수 없는 안을 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이견이 좁혀지는 듯하자 그는 “빛이 조금 보인다. 조금 나아졌다.”며 타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협상이 거듭될수록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오전에 주장한 내용을 오후 협상에서 삭제키로 하는 등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며 난항을 예고했다.
협상 테이블을 나온 홍 원내대표는 “정말 이런 협상은 태어나서 처음”이라고도 했다. 문제가 된 개정안 부칙 2조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에 대한 수입 재개시 국회의 사전 심의냐 동의냐를 두고도 공방을 거듭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초 정부는 사전 심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지만, 민주당에 ‘정부가 반대해도 내가 받아주고 원내대표 사퇴하겠다.’고까지 했다.”며 쉽지 않은 협상 과정을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8-08-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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