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힘에 놀란 黨·靑 대책 나서] 黨, ‘인터넷 여론 경보’ 시스템 추진

[네티즌 힘에 놀란 黨·靑 대책 나서] 黨, ‘인터넷 여론 경보’ 시스템 추진

홍희경 기자
입력 2008-06-17 00:00
수정 2008-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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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여론 폭주를 막아라.’

한나라당이 16일 급변하는 인터넷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이른바 ‘인터넷판 사이드카’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네티즌의 반응이 싸늘하다.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이 급등락할 경우 현물 시장에 미칠 파급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장치이다. 인터넷에서 확산되는 민심의 ‘유통’을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추이를 살피다가 일종의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까지는 구축하겠다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김성훈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이를 ‘여론 센서티브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 때처럼 논란이 커질 때 이를 감지하고 원인을 파악해 대응을 마련하기까지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한나라당의 계획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댓글 등에서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8-06-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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