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해직자 “밋밋한 발표…”

[軍 과거사위 진상 조사] 해직자 “밋밋한 발표…”

이문영 기자
입력 2007-10-26 00:00
수정 2007-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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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신군부 언론탄압 조사결과가 25일 발표되자,80년 당시 해직된 피해 언론인들은 발표 내용을 반기면서도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건 없다.”며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고승우(미디어오늘 논설위원) ‘19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는 “80년 언론인 강제해직을 주도한 보안사의 상급기관인 국방부가 27년 만에 자체 조사를 통해 언론탄압의 진실을 밝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고 대표는 “80년 언론탄압은 보안사 외에도 행정적으로 협조한 문화공보부, 내부 제작거부자를 밀고한 언론사 경영진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으나 이번에 함께 규명되지 못해 아쉽다.”면서 “문공부와 언론사 경영진의 문제는 차후 법적 강제력을 가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꼭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80년 당시 기자협회장이었던 김태홍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그다지 새로운 내용이 없고 밋밋한 발표”라면서 “해직 후 하도 엄혹한 세월을 살다보니 이 정도의 발표로는 별다른 감흥이 안 생긴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당시 군부세력을 잇는 정당과 이들에 협조한 언론이 여전히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로 할 말이 없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합동통신 기자로 제작거부를 주도하다 해직된 언론중재위원회 박영규 위원은 “당시 남영동에 끌려가서 사직서를 쓰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면서 “해직기자들은 취업이 안 돼 엄청난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고 회고했다.

이인화 서울시의원, 개포동 242번 버스 증차·2413번 집중배차로 주민 교통 불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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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2007-10-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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