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와 경남 창원에서 본격적인 영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정동영 의장을 비롯, 김근태·김두관·김혁규·조배숙 최고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정동영 의장은 대구에서 열린 지방선거필승결의대회 등에서 여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는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면서 동시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화살을 겨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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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앞줄 왼쪽) 열린우리당 의장이 29일 김근태(오른쪽) 최고위원 등 당직자들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5·31 지방선거 필승대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가운데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대구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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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앞줄 왼쪽) 열린우리당 의장이 29일 김근태(오른쪽) 최고위원 등 당직자들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5·31 지방선거 필승대회에 참석, 박수를 치고 있다. 가운데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대구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정 의장은 양극화의 책임이 현 정부에게 있다고 한 박 대표의 발언에 대해 “양극화의 뿌리는 개발독재 시절 불균형 성장전략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명숙 총리 지명자에 대한 한나라당의 이념검증 움직임과 관련,“시대가 어느 때인데 사상검증이란 음습한 용어를 사용하느냐.”고 반격했다.
이재용 전 장관은 이른바 ‘박근혜의 눈물’을 거론했다. 그는 “투표일 이틀 앞두고 (박 대표가)치맛자락 휘날리며 눈물 흘리면 이긴다고 한다. 그 눈물에 맞설 감동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창원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는 경남지사 출마를 결정한 김두관 최고위원을 위한 자리였다. 김두관 최고위원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100회 이상 골프를 친 의혹이 있다.”고 공격하면서 당내 진상조사단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