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특별패널로 참여한 ‘왕의 남자’의 배우 이준기씨가 질문한 스크린 쿼터제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씨가 “미국에 대한 굴복이 아니냐.”고 다소 공격적으로 묻자, 노 대통령은 “영화에서만 매력적인 줄 알았는데 실물을 봐도 아주 잘생겼다.”며 즉답을 피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도 계속 손님이 들어오느냐. 비디오 나오면 집에서 또 보겠더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또 이씨를 ‘이준길’이라고 잘못 말했다가 “미안하다.”라고 한 뒤 “자꾸 영화의 공길이 이름만 생각이 나서…, 스타가 스타를 알아야 하는데…”라며 농담까지 던졌다.
노 대통령은 “한국 영화의 40∼50% 점유율을 지킬 자신이 없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자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물량 공세로 우리가 만든 좋은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기회조차 없어질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내부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밀고 나갑시다. 영화인들도 자신 있게 갑시다.”라고 주문했다. 이씨는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정체성에 대해 ‘좌파 신자유주의 정부’라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는 ‘신자유주의 정부이지’,‘좌파정부이지’라고 묻는데, 가장 황당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좌파든, 우파 이론이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쓰면 된다. 조화될수록 좋다. 바로 양날개로 함께 가져가는 것”이라면서 “‘좌파 신자유주의 정부’가 나쁘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