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고건 ‘회동 기싸움’

정동영·고건 ‘회동 기싸움’

입력 2006-03-06 00:00
수정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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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고건 전 총리 간에 미묘한 ‘기세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정 의장측은 지난 주말 고 전 총리와의 양자 회동을 제의했지만 고 전 총리의 일정 때문에 회동은 연기됐다.

이번 주내 회동을 목표로 양측이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열린우리당의 ‘2·18 전당대회’ 직후부터 예고돼온 회동이 차일피일 연기되는 배경에는 ‘손익 계산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고 전 총리 측은 양자 회동에서 얻을 ‘실익’이 별로 없다는 판단이다. 고 전 총리의 한 측근은 “고 전 총리가 지방 선거에서 중립을 표방해야 하는 마당에 여권과 손잡는 모습만 부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지방선거의 총사령탑인 정 의장으로선 고 전 총리와의 연대 구도를 구축하는 ‘모양새’가 절실하다. 한나라당을 포위하는 ‘범민주·양심세력 대연합’을 위한 핵심 포석이기 때문이다.

oilman@seoul.co.kr

2006-03-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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