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라는 우리의 미래성장 전략보고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부제를 단 400쪽짜리 종합보고서는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자문위원인 8개 국책연구원장들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집필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24일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을 한데 묶은 것이다.
노 대통령은 회의에서 “꼭 한번 읽어보라.”고 참모들에게 권한 뒤 “내가 본 정부보고서 중 가장 잘 정리된 보고서”라고 평가했다는 게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이다.
책에서는 현재의 경제 상황 및 정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대통령과 관련 기관에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언하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를 세계화·정보화·고령화 등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로 요소투입 위주의 양적 성장모델로는 더 이상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어렵게 됐다고 솔직히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 경제가 ‘선진국 수준의 사회안전망을 갖춘 글로벌 지식·혁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2006-02-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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