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첫 질문부터 정체성

대정부 첫 질문부터 정체성

이종수 기자
입력 2005-10-25 00:00
수정 2005-10-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는 24일 대정부 질문으로 무대를 바꿔서 ‘정체성 공방’을 가파르게 이어갔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현 정권의 정체성’을 추궁하며 강정구 교수의 사법처리를 둘러싸고 불거진 정체성 공방을 재점화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를 ‘군사정권의 유품’으로 일축하면서 검찰 지휘권을 발동한 천정배 법무장관을 옹호했다.

“朴대표 黨장악력 높이려는 전략”

‘질문 1호’로 나선 열린우리당 유선호 의원은 “박근혜 대표가 국가 정체성 논란을 제기한 것은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추월당하자 이념 대결로 보수층을 결집하고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정략”이라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적화는 됐고 통일만 남았다”

이에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적화는 됐고, 통일만 남았다.”는 우파 지식인의 탄식을 인용한 뒤 “수구꼴통좌파 인사를 정권 차원에서 비호하고 두둔하고 나섬으로써 국민들은 뒤통수를 해머로 한대 두들겨 맞은 것과 같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개탄했다. 안 의원은 천 장관의 해임 촉구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당 권철현 의원도 “21세기 맹아(盲兒)인 강정구 교수의 주장은 신(新)색깔론이며 명백한 이념폭력”이라고 규정하고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배경은 실정(失政) 은폐·호도를 위한 국면 전환용이고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대북 ‘러브콜’, 지지층 결집과 검찰 장악”이라고 가세했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은 “이번 논란이 10·26 재선거에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유신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며 ‘박근혜 때리기’에 나섰다.

같은 당 윤호중 의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자유와 인권을 우선시 하는 정부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체제를 파괴하고 있다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고 역공을 가했다.

강재섭 “상임위 결석땐 교체”

이날 한나라당의 강공은 강재섭 원내대표의 ‘집안 단속’으로 재개됐다.

그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오늘은 잔소리를 해야겠다.”면서 “노무현 정권이 반자유민주주의, 반시장경제, 반통합으로 가고 있는데 강력한 반대, 척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박 대표의 ‘나홀로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강 대표는 이어 “정보위 등 민감한 위원회에 있으면서 참석률이 낮든지, 강력 투쟁에 정신력이 부족한 분은 상임위를 교체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로 의원들의 안이함을 질타했다.

정진철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지난 21일 서울시의회는 제339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으로 정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을 선출했다. 이어 부위원장에는 최두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과 손정화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을 각각 선출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단 구성을 마쳤다. 제12대 서울시의회 제1기 윤리특별위원회는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일 개최된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선임 처리됐다. 윤리특별위원회는 관련 규정인 ‘지방자치법’과 ‘서울시의회 기본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는 상설 특별위원회로서, 시의원의 자격 검증을 비롯해 윤리성 심사 및 징계 안건 전반을 심의·의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위원회 수장으로 뽑힌 정 위원장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과거 제10대 서울시의회 시절 교통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주택공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하며 치밀하고 균형 잡힌 의정 활동을 선보여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정책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왔다. 정 위원장은 취임 소감으로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thumbnail - 정진철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10-2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