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측은 뒤늦게 ‘숨겨진 딸’ 문제가 터져나오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사생활 문제’라며 언급을 회피하거나,SBS TV의 보도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며, 일부 의원은 국정원 개입 의혹에 비판적인 견해를 표시하는 등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딸 아니냐’ 질문에 부정 안해
김 전 대통령의 공보업무를 맡고 있는 최경환 비서관은 20일 “퇴임 후에도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애쓰고 노심초사하는 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국정원 개입 문제는 해당 방송에 나온 국정원 관계자들조차 모두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승현씨 측의 일방적인 얘기만 듣고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비서관은 ‘숨겨진 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 말이 없다.”는 말만을 반복해 궁금증을 남겼다.
●“중요한 역할하는 분을…” “국정원개입 있을 수 없는 일”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북한 핵과 외교 문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인데 이런 식으로 상처를 입히는 문화가 안타깝다.”면서 “전형적인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그런 걸 갖고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면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당 권영세 전략기획위원장은 “가장 민주화된 정부라고 자랑했던 ‘국민의 정부’의 국정원이 그같은 문제에 개입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딸 아니냐’ 질문에 부정 안해
김 전 대통령의 공보업무를 맡고 있는 최경환 비서관은 20일 “퇴임 후에도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애쓰고 노심초사하는 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국정원 개입 문제는 해당 방송에 나온 국정원 관계자들조차 모두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승현씨 측의 일방적인 얘기만 듣고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비서관은 ‘숨겨진 딸’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 말이 없다.”는 말만을 반복해 궁금증을 남겼다.
●“중요한 역할하는 분을…” “국정원개입 있을 수 없는 일”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북한 핵과 외교 문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인데 이런 식으로 상처를 입히는 문화가 안타깝다.”면서 “전형적인 황색 저널리즘”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그런 걸 갖고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면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당 권영세 전략기획위원장은 “가장 민주화된 정부라고 자랑했던 ‘국민의 정부’의 국정원이 그같은 문제에 개입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5-04-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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