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근무 시절 교육문화수석에게 의견을 전해준 적도 있다. 참여정부에서도 교육부총리에게 자료를 제공한 적이 있다.”
교육부총리에 내정된 김진표 열린우리당 … 교육부총리에 내정된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학교육 개혁을 통해 인재를 키워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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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총리에 내정된 김진표 열린우리당 …
교육부총리에 내정된 김진표 열린우리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학교육 개혁을 통해 인재를 키워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는 27일 임명 소식을 들은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 비전문가’라는 지적에 이같은 말로 대신했다.
김 교육부총리는 공교육 강화와 대학개혁 입장을 나름대로 밝힌 뒤 기여입학제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정부의 ‘교육 3불(不)’정책, 즉 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 금지에 대해서는 “그게 뭐냐.”고 되묻는 등 비전문가임을 스스로 드러내 주위를 다소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질문이 세부적으로 들어가자 “오늘은 이만하자.”면서 서둘러 간담회를 끝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일단 책임을 맡은 이상 정성과 노력을 다하여 우리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할 각오다.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여건상 교육이 선진화되지 않고서는 선진국가 대열로 도약하기 어렵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초·중등교육에는 공교육을 튼튼히 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의 개혁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육 비전문가라는 말이 있는데.
-경제분야에서 30여년 근무했다. 평소 업무 수행과정에서 우리의 유일한 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졌다. 재경부 시절 전문가들과의 많은 토론을 통해 교육적 소신과 구상을 가지게 됐다. 교육부와 많은 대화를 통해 공교육의 공공성에 대해 어려움과 가치를 알고 있다.
교육이 시장논리로는 안된다며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결코 시장논리로 풀 생각이 없다. 경제부처에서는 경제에서 바라본 교육을 이야기했다. 이제는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 갈 것이다.
교육시장 개방은.
-전문가와 토론해서 교육환경에 걸맞은 개방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서둘러서는 안 된다.
교육 3불정책에 대한 입장은.
-가능하면 대학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많은 사람이 우선 입학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는다.
●프로필 참여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의 초선 의원.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세제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인 신중희(55)씨와 1남1녀.